`열혈강호` 7개 장르 모바일 게임으로 선보인다

국내 게임사들이 의기투합해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한 7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한 작품으로 다수 기업이 동시에 게임을 개발하는 첫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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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 컨소시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9개 업체 담당자들이 지난 18일 모여 성공의지를 다졌다. (앞줄 왼쪽부터) KRG 김정수 대표, 엠게임 한상대 이사, 양재현 작가, KT VG(가상재화) 사업담당 최정윤상무, 전극진 작가, 나인그루브 송용석 대표, 모리소프트 전선화 팀장. (뒷줄 왼쪽부터) 다에리소프트 유다엘 대표, 모비클 변승환 부사장, 나우콤 전명진 이사, 누믹스 미디어웍스 김재하 실장, 누믹스 미디어웍스 최성욱 대표, 모비클 김대현 과장, M&M게임즈 이동교 상무.

KT, 나우콤, 모비클, 엠게임, 모리소프트 등 총 9개 기업은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한 7종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열혈강호 컨소시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만화 열혈강호의 모바일 게임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KT가 투자를 지원하고 나우콤이 총괄 운영을 맡았다. 오는 5월 모리소프트의 디펜스 장르 게임을 시작으로 누믹스 미디어웍스(카드배틀, 7월), M&M게임즈(코믹 횡스크롤 롤플레잉게임, 9월), 엠게임(유무선 연동 농장형 소셜네트워크게임, 10월), 모비클(RPG, 10월), 나인그루브(3D 액션, 11월), 다에리소프트(횡스크롤 액션, 11월)가 순차적으로 나온다. 각 게임의 성공 여부에 따라 2014년 후속작도 개발할 예정이다.

열혈강호는 누적 판매 500만부를 기록한 인기 무협 만화다. 엠게임이 개발한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열혈강호 온라인`도 세계 누적 회원 1억명이 넘는 인기 게임이다. 지난 1월 `열혈강호2`도 선보였다.

전명진 나우콤 모바일 커뮤니티 사업본부장은 “인기 만화를 활용해 이 같이 많은 게임을 출시하고 다수 게임사가 협력하는 프로젝트는 업계 첫 사례”라며 “국민 만화의 인기를 이어 국민 게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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