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 국제 전문기관 통해 안전점검"

정부가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기관을 통한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원자력발전의 점검을 위해 역량있는 국제 전문기관을 선정해 국내 23개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기술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국제적 전문기관에 의한 국내 원전 주요설비 신뢰성 확인 및 설비·품질관리 실태점검`에 대한 국제 입찰 세부내용을 공고한다.

특별점검은 지경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원전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원전 주요설비의 신뢰성과 정비의 충실성, 품질관리의 적절성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설비 안전성 점검은 국내 23개 전체 원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난 3년간 한수원이 수행한 주요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의 절차와 방법,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재점검한다. 원전 정비의 충실성과 품질관리의 적절성은 고리·월성·영광·울진 등 4개 지역에서 각 2개의 원전을 선정해 정비와 품질관리 절차가 국제기준에 갖춰져 있는지에 대해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국제 전문기관에 의한 특별 점검은 20일부터 25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4월말 점검기관을 선정한 후 5월부터 7월까지 약 10주간 4개 지역을 돌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