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이사회가 1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어윤대 회장의 최측근으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지휘했던 박동창 전략담당 부사장의 해임을 추진한다. 박 부사장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가 이사회의 반대로 무산된 것에 반발해 이경재 이사회의장 등 일부 사회이사의 재선임을 막기 위해 미국의 주총안건 분석기관인 ISS 등에 접촉해 왜곡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박 부사장의 해임이 의결되면 오는 7월 임기 만료인 어윤대 회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