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중기청장 내정자 누구인가]`창조적 명품중기론` 선도자

`창조적 명품론, 정책으로 나온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0년1월.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는 벤처가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창조적 명품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글로벌중견벤처포럼 의장을 맡은 직후 전자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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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취지는 하나다. 벤처가 대기업에 속박돼서는 안 된다는 것. 대기업이 원하는 것을 개발해서는 근근이 버틸 수는 있지만 클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시장에 내놓아 손색없는 그런 기술과 서비스를 독창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창조적 명품벤처론`이다. 우연찮게도 박근혜 정부 국정철학인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한다. 황 내정자의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황 내정자는 벤처기업협회장에 취임한 2010년 2월부터는 벤처생태계 조성에 온힘을 받쳤다. 최근 일고 있는 스타트업 창업 붐에도 일조했다. 기존 중소기업을 포함 예비 청년기업가에게 기업가정신 중요성을 역설한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 위해 기획한 사업이 황 내정자가 벤처기업협회장 취임 직후 만든 `벤처 7일 장터`다. 최근까지도 황 내정자가 참석해 스타트업을 챙길정도로 높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7일 장터는 선배 벤처가 후배·초기 스타트업·중소벤처를 챙기는 내용이다. 황 내정자는 “이런 자리에서 선배 벤처도 기업가정신을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을 설립해 중견기업으로 이끈 것도 발탁 배경으로 꼽힌다. 중소기업청이 중견기업을 지식경제부로부터 이관받으면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그리고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민간 경험 그리고 협회장으로 정책발굴에 노력한 측면에서 적임자란 평가다.

벤처업계 한 관계자는 “황 내정자가 3년전부터 역설했던 창조적 명품론이 최근들어 더욱 중요시되면서 청와대에서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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