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적응전략과 행동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으로 유치 승인된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UN 산하 기후변화 전담기구인 유엔환경계획(이하 `UNEP`)과 공동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아시아 태평양 기후변화 적응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포럼에는 일본의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IGES), 태국의 아시아 공과대학과 UNEP이 공동 설립한 아태지역자원센터(RRC.AP), 스웨덴의 스톡홀름환경연구소(SEI) 등 60여개국 500여 기후변화 적응분야 석학들이 참석한다. UN기후변화협약기구(UNFCC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일본 환경성에서 함께 후원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 기후변화 취약부문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국제적 흐름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국제적으로는 UNEP 등 국제기구와 해외 유수 연구소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적 협력사업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에 대한 기후변화 적응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