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각 부처별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종합·관리하기 위해 정보전략계획(ISP)사업자를 모집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업무재설계(BPR) 및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지난해 열린 재정관리협의회에서 중소기업 재정 지출 효율화를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확정한 사안이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지원 정책은 13개 중앙 부처청 및 1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123개 사업, 총 123조원 규모로 이뤄졌다. 그러나 지원사업 및 수혜 기업 등에 대한 종합적인 이력관리 부재로 특정기업 쏠림·중복 지원 등 예산의 효율적 배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기청은 기술평가 등을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면 오는 9월까지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정부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봉덕 중기청 정책분석팀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특정 기업에 지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막고, 개별기업 경영성과에 기반한 선별 지원이 가능해져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