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해 국내서 삼성 압도하겠다"

30% 성장 자신

LG전자가 초절전 슈퍼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프론티어` 인증을 받은 에어컨 라인업으로 올해 국내시장에서 30% 이상의 성장을 자신했다.

LG전자가 6일 남산 반얀트리에서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한 `G프로젝트` 두번째 제품으로 최신 에어컨 `손연재 스페셜 G`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에너지관리공단의 에너지소비 효율을 1등급 인증 기준보다 150% 이상 효율을 높힌 `에너지프론티어` 인증을 강조한다. 전체 29개 제품이 인증을 받아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설명이다. 월간 전기료를 기존 정속형 에어컨의 50% 수준인 1만2000원(단독사용 기준·누진세 미적용)으로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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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냉각팬을 상단에 2개 장착한 2X쿨링시스템을 강화하고, 바람을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내보내는 `리얼4D 입체냉방`과 바람 온도를 4도 낮춘 `슈퍼쿨파워 냉방` 등 첨단기능을 갖춰 한층 강력해진 냉방성능을 구현했다.

세계최초 `보이스온 (Voice On)` 기능을 탑재해 리모컨 없이도 음성으로 전원, 온도조절, 바람세기, 공기청정 같은 주요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고 동작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고농도의 플라즈마 이온으로 공기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슈퍼 이오나이저` 기술로 공기청정 기능도 크게 향상시켰다. 강물에 비친 밤하늘 달 풍경을 모티브로 해 감성적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인 슬림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미니인터뷰-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사장)

“가정용과 상업용 냉난방 기기로 에너지관리 종합 전문업체를 지향한다.”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사장)은 “올해는 가정용 에어컨 이외에 대형 상업용 칠러 사업을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확대할 것”이라며 “대형 빌딩 등을 겨냥한 에너지 관리 토털 솔루션을 확보하고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내수 에어컨시장에서 전년대비 3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에어컨 시장에서 기후변화 변수가 심해지고 있지만 올해 상황은 전년대비 좋다”며 “올해는 에어컨 판매 호황기였던 2011년 수준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LG 에어컨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업계 최고의 고효율 인버터 기술 △보다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능 △자연과 인간 친화적인 감성 디자인을 꼽았다.

LG전자는 에어컨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휘센`이며, 당연히 국내 1위는 LG전자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일부 기관 자료를 근거로 `국내 판매 1위`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하지만 이는 신뢰할 데이터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방송협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삼성전자 광고문구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일부 수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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