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이 중국 베이징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쿠폰으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차이나모바일과 KT 고객이 현지 가맹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국·중국 간 NFC 쿠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4월 NTT도코모와 한국·일본 간 NFC 쿠폰 로밍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두 번째다.
KT 고객은 스마트 결제서비스 `모카` 쿠폰 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현지에 설치된 스마트 포스트에 NFC 단말기를 태그해(NFC 미지원 단말은 QR코드 스캔) 할인 쿠폰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내려 받은 쿠폰을 제휴 가맹점에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KT는 아시아 시장에서 NFC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욱 KT 상무는 “KT는 NTT도코모와 차이나모바일 이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를 계획하고 있다”며 “NFC 서비스를 통해 KT 고객이 국경에 상관없이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