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정보 개방 본청에서 투자·출연기관으로 늘린다

서울시가 공공정보 개방을 본청과 사업소에 이어 투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한다. 개방정보 하나만 선택하면 한 화면에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보제공 방식도 개선했다.

서울시는 버스 실시간 운행 정보 등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을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은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가공하지 않고 원본 형태로 시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만든 웹 사이트다. 교통·환경·도시관리 10개 분야에서 65종, 990여개 데이터가 공개돼 있다.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는 오는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공영주차장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 월별 관광지 데이터 등 20종을 추가 개방한다. 2015년까지 210종의 데이터 개방이 이뤄진다. 시스템 연계가 불가능한 25개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의 데이터 개방 확대를 위해 서울열린데이터광장 내 `데이터공유` 창구를 신설, 파일을 링크해 업로드 할 수 있게 했다.

공공데이터 개방 목록을 제공하는 `카탈로그 서비스`도 선보인다. 우선 행정안전부의 공유자원포털 API 서비스 목록을 제공한다. 이후 민간기관과 개인이 보유하는 공공데이터 목록을 확대 제공한다. 공공데이터뿐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 원천을 지속적으로 개방, 정보이용의 통합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단일 화면에서 시트·차트·맵·링크·오픈API 등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데이터 중 활용성이 높은 공간정보는 기존 베이스 맵을 서울시 지리정보시스템(GIS) 포털 맵으로 변경, 서비스 속도와 가독성을 높였다.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등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연계, 데이터를 쉽게 접하고 공유할 수 있다.

김경서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개방된 공공데이터가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되고 활용성 높은 데이터로 재탄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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