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ZTE, 5.7인치 스마트폰 `그랜드 메모` 발표…

파이어폭스폰 `ZTE 오픈`도 소개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에 중국 ZTE가 뛰어들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은 물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톱5 내 입성한 ZTE가 스페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5.7인치 스크린과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그랜드 메모`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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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BGR, 매셔블, ZD넷 등 외신들에 따르면 ZTE의 그랜드 메모는 쿼드코어 퀄컴 프로세서, 16GB 스토리지, 3200mAh 배터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한 5.7인치 TFT HD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이다.

디스플레이는 풀HD가 아니며 720p(1280×720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러나 257ppi로 시각적인 만족도는 충분하며 1300만 화소 카메라로 108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LG 옵티머스G 프로보다도 화면이 크다.

보다 상세한 스펙에 대해서는 외신들이 약간씩 다르게 전하고 있다. BGR은 프로세서 클록 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매셔블은 1.5GHz라고 밝혔다. 매셔블에 따르면 ZTE 그랜드 메모는 퀄컴의 1.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800을 사용한 첫 단말기다.

또 램 용량에 대해서는 BGR과 매셔블은 1GB, ZD넷은 2GB로 전하고 있다. ZD넷에 따르면 그랜드 메모는 4G LTE 접속을 지원하며 두께는 8.5mm다. 또 전면 카메라는 100만 화소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그 외에 사용자가 선호하는 기본 제어툴 세트를 맞춤형으로 배치할 수 있는 mi-POP 기능을 제공한다.

ZTE의 그랜드 메모는 2분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우선 판매된다. BGR은 패블릿 신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ZTE 그랜드 메모만의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ZTE가 저가격 스마트폰으로 세계 1위 시장인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ID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2년 4분기부터 ZTE는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톱5에 진입, 4위를 차지했다.

한편 ZTE는 그랜드 메모와 함께 파이어폭스 기반 스마트폰 `ZTE 오픈`도 발표했다. ZTE 오픈은 신흥 지역의 저가격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올해 중반경 스페인, 베네주엘라, 콜롬비아 등에서 판매된다.

ZTE 오픈은 3.5인치 HVGA 디스플레이, 1GHz 프로세서, 256MB 램, 516MB의 스토리지, 32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한다. 파이어폭스 OS가 HTML5 기반으로 하는 만큼 모바일에서 웹 환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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