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일본 공기관이 벤치마킹해 화제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정국, 이하 기보)은 지난 21일 일본 내 정책금융 수행기관인 일본정책금융공고(Japan Finance Corporation, 이하 JFC)가 부산 기보 본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JFC의 이번 방문은 기보 기술평가시스템(KTRS)과 이를 기반으로 한 운영시스템 전반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이다. JFC는 일본 중소기업 기술평가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모범사례를 심층 연구조사하고 있다.
이 날 JFC는 기보의 기술평가모형 시스템 구축기간에서 비용, 운영조직 및 인력까지 다양한 운영노하우를 조사했다.
지난 2011년에는 스웨덴, 영국 등 5개국 기술혁신지원기관 사절단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방문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유럽위원회(EC) 산하 혁신연합포럼의 `우수사례(Good Practice)`로 선정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총회에 기조발표자로 초청받았다.
기보 관계자는 “재무 위주가 아닌 기업 기술력 및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보 지원시스템에 세계 선진국의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