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완전히 새로운 MWC2013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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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술 발전과 산업 확장은 `MWC 2013`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답게 참가기업이 늘어나고, 교육·자동차·헬스케어 등 이종 산업과의 융합 확대로 전시 분야도 다양해졌다.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만큼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확대됐다.

올해 MWC는 지난해까지 행사가 열렸던 `피라 몬주익(Fira Montjuic)`을 떠나 훨씬 규모가 큰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로 옮겨서 열린다.

피라 그란비아는 전체 면적 24만㎡로 기존 피라 몬쥬익(12만㎡)보다 두 배나 크다. 전시 환경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등이 늘어나 훨씬 쾌적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기업들의 전시 면적은 7만㎡에서 9만4000㎡로 34%나 증가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올해 MWC 참가기업은 총 1500여개에 이른다. 콘퍼런스도 행사기간 동안 7개의 메인 키노트와 32개의 전문 분야별 세션이 열린다. 콘퍼런스가 열리는 `콘퍼런스 빌리지` 좌석 규모도 예년에 비해 21% 늘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는 참여자 수도 지난해 6만7000여명보다 늘어난 7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장은 △비즈니스 공간인 홀1, 홀2 △전시 공간 홀3, 홀5~7 △콘퍼런스·회의 공간 홀4, 홀8로 △콘텐츠관 홀 8.1 구성됐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과 KT를 비롯해 노키아·화웨이·퀄컴·시스코 등 글로벌 주요기업은 모두 홀3에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행사장을 근거리무선통신(NFC) 서비스를 제공하는 `NFC존`으로 구성하는 것도 주목된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NFC가 가져올 혜택과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NFC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NFC 배지로 처음 한 번만 등록하면 전시장 곳곳을 돌아다닐 때 태그 한 번만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곳곳에 위치한 NFC 태그를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