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전자통신, `블랙박스+첨단운전지원시스템` 하반기 상용화

블랙박스 및 스마트카 솔루션 업체인 미동전자통신이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차량용 블랙박스에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을 통합한 융합형 신제품으로 운전자 안전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미동전자통신(대표 김범수)은 차선이탈경보, 차량충돌경보, 보행자인식, 졸음운전경보 등의 ADAS 기능을 통합한 블랙박스 신제품을 올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김범수 사장은 “지난해 차량용 안전시스템 특허 출원 등의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ADAS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며 “현재 기반 기술은 안정화 단계이며, 다양한 ADAS 기능을 통합한 블랙박스 제품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동전자통신은 블랙박스에 탑재된 카메라의 센서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ADAS 기술을 확보했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은 실시간 영상 및 음성 처리와 잡음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주행 중인 도로의 차선을 인식한다. 전방 주시 태만 혹은 운전 부주의로 갑자기 차선을 이탈하면 운전자에게 경보를 보낸다. 또 앞 차와의 거리 및 추돌 시간 예측 기술을 이용한 차량충돌경보시스템과 보행자감지시스템도 블랙박스에 통합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졸음운전경보시스템까지 포함해 총 네 종류의 ADAS 솔루션이 차세대 블랙박스 제품에 통합될 것”이라며 “ADAS 융합형 블랙박스를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먼저 소개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동전자통신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에서 블랙박스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자사 브랜드 `유라이브` 전 제품이 Q마크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독일 시장에도 진출했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00% 이상 성장한 420여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블랙박스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고 ADAS 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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