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팬택과 본격적인 화질경쟁 시작
LG전자가 이달 말 풀HD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G 프로`를 전격 출시한다.
팬택이 7일 `베가 넘버6 풀HD` 판매를 시작한데 이어 LG전자도 예상보다 빨리 풀HD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1분기부터 전략폰 대결에 불을 붙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4 역시 풀HD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올 초 스마트폰 시장 화질 경쟁이 뜨겁다.

13일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3월 출시 예정이었던 LG전자 `옵티머스 G 프로`를 이달 중 내놓는다. 이동통신사는 망연동 시험을 진행 중으로 이달 말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옵티머스 G 프로는 5.5인치 대화면 풀HD 스마트폰이다.
옵티머스 G 프로는 옵티머스 G 시리즈이지만 일체형 대신 3140㎃h 착탈식 배터리를 채용하며 소비자 요구를 받아들였다. 옵티머스 G는 일체형 배터리였다.
이 제품은 또 퀄컴 차세대 칩셋 스냅드래곤600을 탑재했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 공개된 퀄컴 스냅드래곤600은 28nm 공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에 기존 스냅드래곤S4 대비 40%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디자인은 기존 LG전자의 미니멀 콘셉트를 계승하면서 풀HD 생동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이전에 출시했던 제품들에서 절제의 미를 드러냈다면, 이번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감각적 요소를 강조했다.
제품 테두리는 유선형의 메탈 소재로 역동적 이미지를 살려냈다. 전면은 미세하게 휘어진 곡면 유리 `2.5D 글라스`를 탑재했다. 후면부는 `디지털 큐브 패턴`을 적용, 매끈한 재질감에 빛의 각도에 따라 반짝거리는 패턴 효과를 줬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 G 프로`가 `화질의 LG`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며 “입체적 사용자경험(UX), 생생한 하드웨어는 물론, 차별화된 대화면 디자인으로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