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일본 '소니' 이대로 죽진 않아…

2012 회계연도 흑자전환 전망

일본 간판 전자업체 소니의 손실이 대폭 감소했다.

소니는 7일 2012 회계연도 3분기(10~12월) 순손실이 107억엔(약 12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소니의 순손실은 1580억엔이었다.

소니는 또 2012 회계연도 3분기 누적 순손실은 508억7000만엔으로 전년 같은 기간(2014억 5000만엔)보다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829억6000만엔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에는 658억6000만엔 규모의 손실을 봤다.

영업 부진에 실적 악화를 거듭해온 소니는 지난달 도쿄와 미국 뉴욕의 건물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여왔다.

소니는 다음 달로 끝나는 2012 회계연도에 200억엔의 순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소니 주가는 1519엔으로 전날보다 2.56% 상승 마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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