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종합쇼핑몰 가격변동 조사로 285억원 절감

조달청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다수공급자계약(MAS) 물품의 시장가격 변동을 계약단가에 반영, 지난해 모두 28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신제품 출시에 따라 가격변동이 크거나 특정시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전자제품 등 57개 제품 1만8950개 품목에 대해 가격변동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740개 품목(3.9%)이 시중 온라인 장터에서 MAS 가격보다 낮게 거래돼 시중가격보다 단가를 낮추도록 권유하고 유사모델을 포함한 1346개 품목의 단가를 낮춰 모두 285억원 상당의 정부예산을 절감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5000개 업체의 33만개 품목이 등록된 연간 12조5000억원이 거래되는 공공조달시장 최대 온라인쇼핑몰이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올해부터 MAS 계약기간이 2년으로 연장되고, 전자세금계산서 제출이 의무화되는 등 새롭게 바뀐 조달환경에 맞게 모니터링 개선방안을 마련, 가격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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