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신입생 상위 10% 미국 아이비리그 수준

한국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부에 입학하는 상위 10% 학생 성적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할 정도의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났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설립된 우리나라 첫 미국대학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청장 이종철)에 따르면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의 2013학년도 기술경영학부 입학사정 결과 상위 10%내 합격자의 SAT(대학수능시험) 점수가 2300점(2400점 만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진학할 정도의 높은 수준이다.

앞서 한국뉴욕주립대는 최근 2013년 기술경영학부 제1기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봄 학기 신입생 모집에는 90여명이 지원해 30명이 합격, 경쟁률은 3대1이었다. 이들 신입생들은 입학 필수 항목인 고교 성적 과 TOEFL 성적, 그리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본교 입학사정과 면접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선택사항인 SAT 나 ACT(미국 대학입학학력고사)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들도 많았다고 한국뉴욕주립대는 밝혔다. 신입생 모집에는 한국 외에도 미국, 캐나다, 호주, 에티오피아, 가나, 이란,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해외 출신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다. 버지니아 공대 등 미국 유수대학 재학생도 있었다. 특히 상위 10% 합격자의 SAT 점수가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이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합격자 상위 10%의 TOEFL 점수는 114점(12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합격자의 88%는 이미 등록을 마쳤다. 미국 본교보다 3배 이상 높은 등록률이다. 한국뉴욕주립대는 2013년 기술경영학부 신입생을 100명(봄 학기 30명, 가을학기 70명) 모집할 예정이다. 미국 학기제에 따라 가을 학기 신입생 모집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지원 마감은 내달 15일이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는 오는 25일 첫 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입학식은 내달 12일 오후 4시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총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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