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분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접속 속도를 기록했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기업 아카마이(지사장 김진웅)가 4일 발표한 2012년 3분기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인터넷 평균 접속 속도는 2.8Mbps로 지난 분기 대비 6.8%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지만 14.7Mbps 속도를 기록해 1위를 지켰다.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과 오세아니아 지역이 세계 인터넷 공격 트래픽 절반 이상인 약 51%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공격 트래픽을 발생시킨 중국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이 전체 공격 트래픽의 약 25%를,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약 23%를 발생시켰으며,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공격 트래픽은 1%를 상회했다. 한국은 이번 분기 전체 공격 트래픽의 1.5%를 유발했다.
이번 분기 상위 10개 공격 포트에 발생한 트래픽은 59%로, 2012년 1분기 77%와 2분기 62%에 이어 하향세를 지속했다. 소수 공격포트에 대한 집중도가 완화됐다는 의미다.
아카마이 인터넷 현황 보고서는 세계 아카마이 네트워크로부터 수집된 보고서와 정보를 활용해 매 분기 공격 트래픽, 네트워크, 웹사이트 중단, 광대역 연결 수준 등 주요 인터넷 관련 통계와 종합 정보를 제시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