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제자들 위해 장학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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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해 화제다.

경영학부 교수들이 직접 가르치는 제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자는 장학기금 조성 취지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서강경영교수장학회’를 구성한 것.

‘서강경영교수장학회’는 2009년 1월부터 후원을 결심한 이후 경영학부 교수들의 개인 급여에서 장학금을 공제하여 재원을 마련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참여한 교수들은 총 41명으로, 2012년에는 39명의 교수들이 2차 기부에 참여, 2010년부터 총 3년간 18명의 제자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장학금을 받은 성시권(경영학과 08학번) 학생은 “교수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장학금을 주시는 취지에 따라 더욱 열심히 학업에 몰두해야겠다는 의욕이 솟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강대 경영학과 김도성 교수는 “2008년 말에 금융위기를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경영학과 교수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며 “경제적으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학생들을 지원하여, 걱정 없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해 주고 싶었다”며 장학금 조성 취지를 밝혔다.

우수한 교육과 연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서강대 경영학과가 돈독한 사제 간의 정으로 더욱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강대 경영학과는 국내 경영대학으로서 유일하게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두 개의 대형 국책 연구사업인 BK21사업과 WCU사업에 동시에 선정되어 교육과 연구분야의 수월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모든 경영대의 5% 미만인 570여 개의 경영대만이 획득한 AACSB(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Business Schools)의 경영교육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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