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0여 학교서 구글 크롬북 채택

클라우드 기반 넷북 `구글 크롬북`이 세계 2000여 학교에 공급된다.

3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는 “교육 시장을 겨냥한 구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전 세계 2000여 학교에 구글 크롬북이 공급된다고 보도했다. 이 숫자는 구글이 지난 3개월 동안 공급해온 교육기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구글은 학교에 공급되는 크롬북의 제조사, 사양, 그리고 각 학교별로 얼마나 많은 크롬북을 도입할지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가장 늦게 이 프로그램에 합류한 미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의 경우 22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구글은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블로그에 “구글 크롬북 프로그램이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해당 학교에 기술 지원 인턴십을 가능케 하고 학생들이 집에서 원격으로 협업할 수 있게 하며 학생들을 디지털 리더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는 플로리다의 세인트 토마스 하이스쿨, 샌프란시스코의 로켓십 에듀케이션(1100대 크롬북 도입), 노스캐롤라이나의 트란실바니아 카운티 스쿨(900대 도입) 등이 있다. 구글 크롬북은 삼성전자, 에이서 등이 제조하고 있어 이번 소식은 삼성전자의 노트북 사업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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