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은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에 건설하는 20㎿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의 풍력발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영광 하사리 육상 풍력발전단지는 호남풍력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단지 내 2㎿ 용량의 풍력발전기 10대가 설치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호남풍력은 한국동서발전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DMS가 공동 투자한 특수목적회사(SPC)다. 단지가 완공되면 호남풍력은 연간 약 4만7000㎿h의 전력을 생산한다. 약 1만3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 미국 풍력발전 업체 드윈드 인수 이후 미국 텍사스주 리틀 프링글스, 프리스코, 오클라호마주 노바스, 캐나다 웨이컨 등 북미 지역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