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

“올레tv와 올레tv나우로 KT미디어허브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특히 올레TV를 통해 중소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갖춰가는 것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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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출범한 KT미디어허브 김주성 대표는 KT그룹의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받는 회사로서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대표는 “CJ엔터테인먼트에서 적자이던 영화 사업을 흑자로 전환시키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KT미디어허브 직원도 자신감을 갖기 위해 자신들이 주도해서 무언가를 성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첫 성공 스토리를 만들 작품으로 N스크린 서비스 올레tv나우를 구상 중이다. 현재 올레tv나우를 비롯해 CJ헬로비전 `티빙`, 지상파 방송사가 주도하는 `푹(pooq)`, SK브로드밴드 `Btv 모바일`, SK텔레콤 `호핀`, LG유플러스 `U+ HDTV`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지만 아무도 시장을 장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아이팟이 등장하며 MP3플레이어 시장을 평정하며 MP3플레이어의 대명사가 됐다”면서 “올레tv나우로 춘추전국인 N스크린 서비스 시장을 평정하며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핵심 서비스인 올레tv의 성장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연말 395만명이던 가입자를 올해는 500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포함하면 800만명 수준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올해 초 스마트IPTV 서비스인 `올레tv 스마트팩`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획기적으로 개선한 스마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KT그룹이 발표한 콘텐츠 생태계 동반성장 추진도 김 대표가 맡는다. 콘텐츠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중소 제작사의 제작역량이 향상되면 결국 플랫폼 사업자인 KT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생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콘텐츠 발전을 위한 1000억원 펀드, 그룹 인프라 지원, 콘텐츠 유통 지원, 인력 교육 등 전방위로 지원한다.

김 대표는 “KT의 동반성장 정책은 콘텐츠 업체에 자금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KT 인프라를 이용해 성공하게 만드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펀드 지원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올레tv, 스카이라이프, 유스트림 등 KT계열 매체들을 통해 노출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된 콘텐츠를 KT 미디어로 유통하는 것은 KT 자회사 육성 차원도 있지만 중소 콘텐츠 업체들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라며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만들어지는 것이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이며, 이는 플랫폼 사업자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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