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설법인수 7만4000여개…역대 최대치

지난 한해 새로 설립한 법인 수가 역대 최다(最多)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2년 연간 신설 법인 동향`에 따르면 신설 법인 수는 7만4162개로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이 부문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2008년 금융위기로 많이 감소했던 신설 법인 수는 2009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작년 청년과 시니어 층의 창업 활성화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설 법인 수는 서비스업(14.9%), 제조업(14.0%), 건설업(6.1%)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지역별로 인천(23.9%)과 대구(21.6%) 등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도 30세 미만(24.3%)과 50대(17.4%)를 비롯해 모든 나이대에서 늘었다.

성별로 나눠 살펴보면 여성이 설립한 법인 수(17.8%)가 남성이 설립한 업체 수(12.8%)보다 많이 늘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18.2%), 50억원 초과(18.2%), 5000만원 이하(16.7%) 등 모두 구간에서 증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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