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4' 이번엔 128GB 최대 용량 발표

애플의 4세대 아이패드가 128GB로 업그레이드됐다.

29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 비즈니스위크 등 다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침 보도자료를 내고 128GB의 스토리지와 iOS 6.1을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아이패드4 제품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64GB가 최대 용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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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새 버전 발표에 따라 애플은 가장 대용량의 태블릿PC를 제공하게 된다. 내달 발표될 MS 서피스 프로가 128GB를 제공하긴 하지만 윈도 운용체계(OS) 등 사전 설치 용량이 45GB에 이르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아이패드4 신버전이 가장 많이 제공하게 된다.

128GB의 아이패드4는 799달러(와이파이 전용 모델), 929달러(LTE 이용 모델)의 가격으로 내달 5일부터 미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허핑턴포스트는 MS의 서피스 프로가 발표되기 딱 4일 전이라고 지적했다. MS 서피스 프로는 인텔 아키텍처와 프로세서, 윈도8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윈도 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기업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 발표된 신버전 아이패드4에서 스토리지 이외 사양은 기존 아이패드4와 동일하다.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A6X 칩, 페이스타임 HD 카메라, iOS 6.1을 탑재했다. iOS 6.1 탑재로 더 많은 이동통신서비스의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태블릿PC에서 더욱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스토리지 용량을 증가시킨 것이다. 이번 용량 증설에 따라 아이패드 사용자들은 더욱 많은 앱과 동영상, e북, 음악 등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또 3D 캐드 파일이나 의료 영상 파일 등 대용량 파일을 담을 수 있어 기업에서 활용하기에도 적절하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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