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기업이 고효율 및 현지 특화제품으로 북미 냉난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국내 냉난방, 공조기업들이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냉난방·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13`에 참가해 신제품 소개에 나섰다.
최근 시스템에어컨 기반의 공조사업을 강화한 LG전자는 대형 부스로 주력 제품인 고효율 인버터 멀티 시스템인 `멀티 F 맥스`와 `아트 쿨 프리미어`를 비롯해 신제품 20여종을 공개한다. 각각 중소형 상업용 빌딩과 가정용 소형 상업시설에 맞게 제작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이다.
LG전자는 소음을 줄이고 냉낭방 효율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으로 국내 시장의 성공을 해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도 각각 독립부스로 참가해 콘덴싱 가스보일러 온수기 신제품을 내놓고 북미 시장 확대를 다짐했다.
국내 업체들은 고효율 에너지 제품에 관심이 높아진 북미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 현지 관람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올해로 83회째를 맞는 AHR 엑스포는 30여개 국가에서 2000여개 업체가 찾는 대규모 전시회로 미국냉동공조학회 아쉬레(ASHRAE)가 주최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120여 국가에서 약 6만 명에 달하는 바이어, 설비업자 등 기업 방문객이 다녀갔다. AHR 엑스포는 참가하는 업체 간 실질적인 비스니스가 이루어지는 B2B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