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닥스(대표 정기태)는 2013년 전사 목표를 12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90억원에서 25% 늘어난 수치다. 유니닥스는 지난해 전자서명법과 전자거래기본법 개정으로 모바일 전자청약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축적한 전자문서 관련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아 큰 수혜를 봤다. 삼성생명을 필두로 신한생명·현대라이프 등에 모바일 전자청약시스템을 구축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등 대부분 금융권에서 고객사를 확보했다.

올해도 시장 전망은 밝다. 창구전자문서와 관리 기준이 제1금융권을 비롯한 증권사와 기타 렌털 사업 등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시장이 확대되면서 유니닥스 모바일전자청약과 창구자동화 솔루션 구축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유니닥스 신규 비즈니스인 모바일 스마트기기 앱 관련 비즈니스 시장 전망도 밝다. 유니닥스 PDF 전용 문서 뷰어 애플리케이션인 `이지PDF 리더`는 지난 12월을 기점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출시 2년 만에 100만 유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2012년 베스트 10앱`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판매 역시 95%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유니닥스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교육용 앱인 `이지PDF 클리어`는 출시 2주가 채 안 돼 네이버 유료 앱 스토어 전체 판매 분야 1위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중국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PDF 솔루션 도입 관련 기밀유지협약(NDA)을 맺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유니닥스는 국세청 페이퍼리스 e-민원실 구축에 PDF 폼 기반 ezPDF 폼 서버 솔루션을 공급 구축했다. 또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ezPDF 워크플로우 AD를 공급하면서 일일이 종이출력을 통해 사내 등에서 종이로 넘겨주는 연말정산 내역서를 전자문서로 생성하도록 구현했다. 국세청은 페이퍼리스 e-민원 업무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사이트를 통해 종이신청서와 내역서를 전자문서화해 민원 관련 종이, 관리, 보관, 창고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행정안전부 전자민원24는 종이 없는 그린민원 시대 개막을 위한 민원서류 신청·발급 절차를 간소화했다. 민원사무를 온라인화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증명서 발급에 사용되는 종이문서 양을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유니닥스는 전자민원24서비스에 페이퍼리스 실현을 위한 ezPDF 폼서버 솔루션을 개발·공급했다.
유니닥스는 올 한 해 기존 솔루션을 고도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앱 관련 사업 다각화, 글로벌화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