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행장 윤용로)은 국내 최초로 한국은행, 중국인민은행과의 한·중 통화스왑을 이용한 BOK위안화 대출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중 통화스왑을 통한 무역결제지원제도를 활용해 중국 수출입거래를 하는 한국기업이 대금 결제 시 위안화로 하는 경우 위안화를 저리로 차입해 대출해 주는 방식이다.
중국 수출상이 결제통화를 달러통화에서 위안화로 변경 요청하거나 한국 수입상이 수출상에게 위안화로 결제통화를 변경 요청하는 경우, 외환은행 위안화대출로 자금을 확보하고 위안화 대출이자 비용을 감안해 중국 수출상에게 단가조정 등을 요구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중국 위안화 결제 계약을 해 무역거래를 하는 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이 대상이다. 한국은행에서 차입하는 상하이위안화금리(SHIBOR)를 기준금리로 한다. 해당 기업의 신용도 등을 감안해 일정 금리를 가산해 운용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위안화 조달에 어려움이 있어 달러화를 결제통화로 이용한 많은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