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대표 황철주)은 95년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디스플레이, 태양광까지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증착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 대표 중견 벤처기업이다. 증착은 반도체 웨이퍼, LCD 유리기판 제조 공정에서 특정 소재를 분자나 원자 단위의 전기적 특성을 갖는 박막으로 형성하는 공정이다.

주성은 올해 새로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출시를 늘려 매출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며 소비자 요구가 더욱 까다로워져 차별화 된 제품 없이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사업 부문 주력 제품은 `공간분할 플라즈마 화학증착기(SDPCVD)`다. SDPCVD를 사용하면 플라스마로 인한 기판손상 없이 400도 이하의 온도에서 균일한 박막을 형성할 수 있다. 플라스마화학증착(PECVD), 저압화학기상증착(LPCVD), 원자층증착(ALD) 등 세 가지 공정을 모두 수행한다.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에서는 유기금속화학증착기(MOCVD) IGZO TFT 장비의 국내외 보급에 주력한다. 기존 LCD 패널 구동소자 재료인 비결정형 실리콘보다 전자 이동 속도를 수십배 높여 초고화질(Full HD) 디스플레이보다 10배 이상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다. 주성 관계자는 “MOCVD IGZO TFT 장비는 기존 스퍼터 제조방식의 문제점을 모두 개선한 제품”이라며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평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장비 사업에 기대도 높다. 올해 중국 정부가 10GW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것이 우선 기폭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0년 중국 전력업체 궈디엔 쏠라로부터 약 1600억원 규모 태양광 장비를 수주했다. 이어 그린랜드뉴에너지, 하이선 등 중국 태양광 업체와 수주 계약을 맺으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황철주 사장은 “애플이 아이폰으로 휴대폰 시장을 크게 변화시켰듯 주성엔지니어링도 완전히 새로운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장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오랜 기간 준비한 차세대 장비 사업을 강화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 하고 세계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