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마곡단지를 수처리·바이오 사업 산실로 육성

코오롱생명과학 등 코오롱그룹 계열 5개사가 마곡산업단지 시대를 연다.

서울시는 24일 신청사 6층에서 김상범 행정1부시장과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마곡단지 입주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오롱은 내년부터 2016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해 1만1729㎡ 용지에 연면적 약 5만8000㎡ 규모로 `코오롱 미래기술원`을 건립한다.

마곡단지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베니트 5개사가 둥지를 튼다. 코오롱은 수처리, 에너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10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서울시와 코오롱은 또 마곡단지를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상생하는 산업생태 지역으로 조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과 산학지원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주민과 입주기업을 위해 자전거 활성화 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지난해 12월 LG컨소시엄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코오롱컨소시엄과도 계약을 마무리함으로써 마곡의 첨단 R&D 융·복합단지 이미지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원석기자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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