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레퍼런스폰 넥서스4, 국내 출시 임박

출시 가격 관심 집중, 자급제폰 가능성도…

LG전자와 구글이 만든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4` 한국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분기 중 국내 출시되는 넥서스4는 자급제용 단말기(언락폰)로 구글 온라인 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판매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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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4가 영국 AV잡지 `왓 하이파이` 스마트폰 테스트 1위를 차지했다.

24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 넥서스4(제품명 LG-E960)가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LG전자와 구글이 지난해 말부터 한국 출시를 협의해왔다. 전파인증을 통과한 만큼 1분기 중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파인증을 받은 주파수 대역은 WCDMA(3G)로 SK텔레콤과 KT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음달부터 넥서스4 공급량도 증가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출시량도 함께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파인증 통과로 국내 출시 가격도 관심이 집중된다.

넥서스4는 미국 구글플레이에서 299달러(8GB), 349달러(16GB)에 판매되고 있는데 국내 가격은 이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넥서스4 국내 출시 때 유통비, AS비, 현지최적화 비용 등이 더 부과돼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넥서스4는 구글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용체계를 탑재한 레퍼런스폰이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2GB 메모리, 4.7인치 트루 HD IPS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충전효율이 60% 향상된 2,100㎃h 대용량 배터리도 장착했다. 높은 하드웨어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

넥서스4는 최근 영국 AV전문 잡지 `왓 하이파이(What HiFi)`가 실시한 스마트폰 수퍼테스트에서 별 다섯 개로 1위에 오르며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를 제쳤다. 넥서스4는 빠른 속도와 직관적인 운용 시스템, 뛰어난 음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넥서스4를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직 출시 시기와 판매가격, 방법, 물량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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