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완성차 `족보` 공개…한눈에 보는 발전사

한국도요타자동차는 1937년 도요타자동차 창립 이후 개발된 모든 차량의 계통도를 본사 홈페이지(www.toyota.co.jp)에 공개했다.

도요타는 `미래로 이어지는 발자취-점·선·면으로 그린 토요타자동차 75년의 계통도`를 주제로 창업 이후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도요타 모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Photo Image

이곳에는 도요타자동차의 모태가 된 도요타자동직기제작소 시절 발표된 최초의 차량인 1935년 11월 `G1형 트럭`, 1936년 발표된 최초의 승용차 `AA형`을 비롯해 지난해 발표된 순수전기차 iQ에 이르기까지 승용차 400종 상용차 200종, 해외전용차량 120종으로 총 720종이다.

도요타자동차는 `G1형 트럭`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까지 약 2억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알고 싶은 모델을 클릭하면 보고 싶은 차량의 스펙과 간략한 소개, 생산공장, 차명의 유래까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베스트 셀링 세단 캠리는 `갓(冠, かむり)`을, 렉서스 브랜드의 대표 주자ES는 `Executive Sedan` 을 어원으로 하고 있다.

캠리의 어원인 갓(冠)을 활용한 차명도 있다. 크라운은 왕관(王冠), 티아라는 소관(小冠 2세대 코로나의 미국 네이밍), 코로나는 광관(光冠), 코롤라는 화관(花冠)등이 그것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공개된 도요타 자동차의 족보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라는 일념으로 75년간 달려온 도요타 자동차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라며 “전세계 고객들이 도요타 자동차를 보다 재미있고 친근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본사 차원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