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R3로 찍은 사진전 열은 김중만 작가 "스마트폰 카메라는 또다른 세상의 형상"

“조그만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는 나에게 또 다른 세상의 형상을 가져다줍니다.”

팬택 스마트폰 `베가R3`로 찍은 사진전이 강남구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열렸다. 이 사진전을 직접 기획해 팬택에 문의한 김중만 작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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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만 작가

김 작가는 “팬택에 아는 사람이 없어 무작정 홍보실에 연락해 베가R3 사진전을 열게 됐다”며 “팬택은 커다란 공룡 기업 틈바구니에서 고군분투하는 회사여서 개인적으로 좋아했다”며 팬택 베가R3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팬택은 규모가 작지만 오로지 휴대폰만 만드는 대표적인 중소기업이라 끌렸다”며 “사진이 잘 나올까 걱정했지만 진심을 담아 여과 없이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두 달 조금 넘게 두 대의 베가R3을 주머니에 넣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경상북도 청송의 주산지와 주왕산, 중국 운남성, 일본 동경을 베가R3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사진전에는 A4용지 35장을 펼친 1.2m×1.8m 대형 사이즈 고화질 작품이 전시됐다.

“스마트폰으로 좋은 사진을 찍고 사진을 팔아 선천적으로 눈이 아픈 아이들과 가난해서 수술을 할 수 없어 세상을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어르신을 돕고 싶었습니다.”

김 작가는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팬택이 더 좋은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개발했으면 한다”며 “스마트폰 카메라는 조금 가난해서 카메라를 살 수 없는 젊은이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포토그래피`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스마트폰 사진 작업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일반인에게 판매되며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시력 장애가 있는 아이들과 노인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료원이 기부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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