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위성·우주선 20기 발사한다

중국은 올해 16차례 로켓을 발사, 20개의 위성과 우주선을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중국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중국항천과학기술공사는 최근 열린 업무회의를 통해 올해 사업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인민일보가 17일 전했다.

올해 중국이 쏘아 올릴 우주선에는 선저우(神舟) 10호와 중국 최초의 달 착륙 탐사선 창어(嫦娥) 3호가 포함됐다.

선저우 10호는 6월 발사될 예정이며 우주정거장 실험 모듈 톈궁(天宮) 1호와의 자동 및 수동 도킹을 시도하게 된다. 창어 3호는 올해 하반기 발사되며 달에 착륙한 뒤 과학학탐사와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지속적인 우주 개발을 통해 우주 궤도를 도는 우주선. 위성 등을 모두 200기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계획대로 발사가 진행되면 2020년 지구 주변 위성·우주선의 약 2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자적인 우주정거장도 건설, 운영키로 했다.

중국은 이런 의욕적인 우주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한 운반로켓 창정(長征)의 성능 개량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중국은 내년 말께 운반능력 25t인 창정 5호 로켓을 발사하고 2017년엔 창정 7호를 실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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