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2억대` 만들고 `3억대` 샀다…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소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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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2억대가 넘는 스마트폰을 출하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등극했다.

17일 인민일보·신화통신 등은 중국 공업신식화부 산하 CATR(China Academy of Telecommunication Research) 발표를 인용해 지난해 중국에서 출하한 스마트폰 양이 2억2400만대에 달해 세계 최대 생산국이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또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스마트폰 최대 소비국이 됐다.

미국 경제지 포천은 15일 중국 이(ii)미디어 조사를 인용해 중국 스마트폰 보유자가 지난해 3분기 기준 3억3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기준 대비 150%가 늘었고 3억2100만명인 미국을 제쳤다. 포천은 이를 바탕으로 중국이 세계 경제의 지표 역할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앱 생산도 빠르게 늘고 있다. CATR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폰·아이팟 터치·아이패드에 선보여진 중국어 앱은 72만개를 넘어섰다.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온라인 모바일 마켓 앱은 15만개에 달한다.

CATR은 이에 힘입어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2015년까지 4296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해 총 인터넷 사용자 5억6400만명에 가운데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전년 대비 18.1% 늘어난 4억2000만명에 달한다.


[표] 중국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보유 현황 (출처: 외신 종합)

중국, 지난해 `2억대` 만들고 `3억대` 샀다…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소비국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