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조림 및 태양광을 활용한 수자원 개발 사업` 준공식을 몽골 바얀누르지역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아시아지역의 기후변화대응 프로그램인 동아시아기후파트너십(EACP: East Asia Climate Partnership)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몽골 수자원 복원과 사막화 대응능력 향상이 목적이다.

KOICA는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총 150만달러(약 18억원)를 투입해 호수 주변에 3만6000그루의 유실수를 포함한 방풍림 조림 사업을 진행, 지하수 개발을 위한 태양광 펌핑시설(50㎾) 4개소를 설치했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 2800여명과 가축들이 정착하는데 필요한 장소와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몽골정부는 이번 사업을 사막화 방지 대응 대표사업으로 삼을 예정이며 몽골 내 다른 지역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사업을 전파할 방침이다.
정회진 한국국제협력단 기후변화대응실 실장은 “이번 몽골 바얀누르 지역 `조림 및 태양광 수자원 개발사업`은 단순히 수자원을 보전하는 것 외에도 비타민 나무와 같은 유실수 나무들을 주민들의 생계에 활용하고 남는 수자원 또한 농업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소득도 증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