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적극 지원”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K슈어) 사장이 16일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수출채권의 원활한 현금화 지원을 약속했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소재 수출중소기업 씨싸이트(대표 김상기)를 방문, 수출 관련 금융애로에 대해 청취한 뒤 성장단계에 있는 중소 수출기업의 원·부자재 조달 금융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위한 `인벤토리 파이낸싱(Inventory Financing·가칭)` 상품을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Photo Image
조계륭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김상기 씨싸이트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조 사장은 “중소기업이 성장과정에서 중견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바이어 발굴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이에 필요한 자금의 순환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출 중소기업 방문은 K슈어가 중소·중견기업 전담부서를 `중소·중견기업본부`로 확대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첫날로 현장목소리를 직접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K슈어는 새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을 작년 대비 21% 증가한 35조원 규모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상기 씨싸이트 대표는 “수출물량 확대에 따른 원·부자재의 원활한 조달과 자금순환만 이뤄져도 시장 확대와 수출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원에 대해 환영했다.

조계륭 사장은 오는 22, 24일에는 수도권 기업과 2월 1일 대전 기업에 이어 전국 기업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인벤토리 파이낸싱=글로벌 기업에 제품 수출 시 재고 부담으로 인한 자금 압박을 해소함과 동시에 대금 미회수 위험까지 동시에 제거할 수 있는 제도.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