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4 물량 왜이렇게 안나와…구글탓? LG탓?

구글 수요 예측 능력 문제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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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4의 공급 부족에 대해 구글과 LG전자가 서로 상대방 때문이라며 핑퐁 게임을 하고 있다. 넥서스4가 큰 인기를 끌면서 연거푸 매진 사태를 겪고 공급 문제가 지적되자 구글은 LG전자에 책임을 전가하고, LG전자는 구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15일(현지시각) 더 버지는 넥서스4의 공급 문제는 구글 책임이라는 LG전자 경영진의 말을 보도했다.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LG전자 경영진은 넥서스4 생산이 정확히 계획대로 이뤄졌으며 “일부 외신에서 말하는 것처럼 LG전자가 까다로운 넥서스4 단말기 조립 생산에 애를 먹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했다.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과 LG전자의 핑퐁 게임은 최근 구글 영국 및 아일랜드법인 경영진이 홀리데이쇼핑 시즌에 넥서스4 공급이 활발하지 못한 것에 대해 LG전자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시작되었다. LG전자 영국법인 경영진은 파트너/소비자 등에 계획대로 정확히 생산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구글의 수요 예측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 일부 해외 사용자 포럼에서는 넥서스4의 제조일련번호를 기준으로 봤을 때 구글 넥서스4의 매진 사태는 구글이 적게 생산했기 때문일 것이며 판매량 자체가 많다고 볼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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