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텍(대표 성기영)은 솔레노이드 타입의 전자접촉기의 단점을 보완해 최대 90%의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영구자석형 액추에이터 기술을 개발했다.
절전형 전자접촉기에 적용되는 전기에너지 절감기술이다. 전자접촉기는 배전반, 분전반, MCC반 등의 산업용 전기제어 장치에 사용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솔레노이드 타입의 전자접촉기는 진동·발열 등으로 제품 수명은 물론 에너지 효율 문제가 지적돼 왔다. 솔레노이드 타입의 전자접촉기는 코일에 전류를 인가하면 고정철심이 전자석화 되면서 플런저(Plusnger)에 고정돼 있는 가동철심을 끌어당겨서 접점투입이 이뤄진다. 이러한 투입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전류인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지교류전류의 인가로 접점부에 미세한 진동이 발생해 장비 노후화를 부추긴다. 또한 진동에 의한 소음은 물론 지속적인 전류인가로 코일부의 발열현상도 발생한다. 발열현상은 다수의 전자접촉기가 설치되는 배전반이나 분전반 내부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에마텍의 절전형 전자접촉 기술은 기기 작동 시 약 20msec 이내의 전류를 인가하고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한다. 또한 접점의 투입상태를 제어기술을 통해 전류량을 유지시키는 장점이 있다. 솔레노이드 타입의 전자접촉기와는 달리 투입유지전류가 필요 없기 때문에 90% 이상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에마텍의 설명이다.
성기영 사장은 “불필요한 전류 인가하지 않기 때문에 코일의 발열을 최소화하며 교류전류인가로 인한 진동과 이로 인한 소음발생 또한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전자접촉기술”이라며 “국내 산업에서 사용하는 전자접촉기를 100%영구자석형 전자접촉기로 대체할 경우 연간 약 60만톤의 CO2의 탄소배출랑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