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행장 김종준)은 중국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의 회원사인 민생은행 동원비아오 동사장, 9개 금융기관 대표를 초청해 업무교류 확대 및 상호 업무협조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중국의 10개 금융기관 대표가 국내 은행 한 곳을 방문해 교류를 추진하는 것은 최초다.
하나은행은 이번 교류를 통해 아시아금융협력연맹 소속 기관들과 국제 업무 제휴, 각 금융기관의 금융 노하우 공유 및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10개 금융기관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은행은 아시아금융협력연맹 회원사 모두와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교류 확대를 통해 중국에서 하나은행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은 2012년 4월 설립된 비영리 조직으로 중국 내 금융기관간 상호 협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했다. 민생은행, 동북삼성의 대표은행인 길림은행, 내몽고를 대표하는 포상은행, 남쪽 광동성의 남월은행 등 중국 전역의 32개 금융기관들이 구성원으로 소속돼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