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의원 추대

민주통합당은 9일 국회에서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에 문희상 의원(5선)을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대선 패배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고 민주당의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가야 할 중책을 맡게 됐다. 경기 의정부 출신 5선 의원인 문 위원장은 1980년 `서울의 봄`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진영에 합류, 정치에 입문했으며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장,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0일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비대위를 출범할 방침이다.

또 문 비대위원장은 사무총장에 재선의 김영록 의원, 정책위의장에 3선의 변재일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사무총장에 내정된 김영록 의원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강진군수, 완도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변재일 의원은 충북 청원 출신 3선 의원으로 정보통신부 차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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