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불안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2013년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력사용 급증으로 예비전력이 200만㎾ 미만으로 떨어지는 위기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10시 정각에 재난경보사이렌이 울리면 가정, 상가, 사무실, 공장에서 자율적인 절전에 참여하면 된다. 다만 KTX, 지하철, 항공, 선박 등은 정상운행하고 병원도 정상진료한다.
정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동계전력수급대책에서 새로 도입된 공공기관의 위기대응 시스템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500㎾ 이상 비상발전기를 보유한 공공기관은 훈련시간 중 비상발전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해 6월 21일에도 여름철 수급비상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