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8 판매 총 6000만 카피"…윈도7과 비슷한 수준

MS의 야심작 윈도8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소비자가전쇼(CES) 2013에서 MS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약 6000만개의 윈도8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윈도7과 유사한 수준이다.

8일(현지시각) BGR은 MS 윈도사업부의 최고 재무 및 마케팅 책임자(CF&MO)인 타미 렐러가 CES 2013에서 이 같은 판매 실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는 윈도8 OS를 탑재한 PC 신제품과 업그레이드 판매분을 모두 합한 수치이다.

타미 렐러 MS 윈도사업부 CF&MO는 윈도8이 거대한 변화라고 강조했지만 윈도7과 비슷한 판매 동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BGR은 “지난 11월 말 MS는 약 4000만 카피의 윈도8 라이선스가 판매되었다고 밝혔다”며 윈도7과 비교해 나쁘진 않지만 윈도8에 MS가 쏟아부은 마케팅과 기대만큼은 잘 팔리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윈도8 판매가 MS의 내부 예상에 못 미친 점에 대해 MS는 PC 업체들이 매혹적인 신제품을 내놓지 못한 것이 일조한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후지쯔는 외려 윈도8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저조해 PC 신제품 판매가 목표에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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