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고음질 음원 제공 전문 서비스 시작

아이리버(대표 박일환)는 8일 국내 최초로 24비트 고음질 음원 `MQS` 전문 제공 서비스 `그루버스(www.groovers.kr)`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아이리버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내놓은 MQS 플레이어 `아스텔앤컨` 판매가 늘어나자 본격적 고음질 음원 서비스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아스텔앤컨은 69만8000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까지 두 달 간 약 1만500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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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의 고음질 음원 MQS 전문 서비스 `그루버스(www.groovers.kr)`를 8일 오픈했다.

아이리버는 그 동안 구하기 어려웠던 MQS 파일을 그루버스를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구입하도록 했다. 그루버스는 MQS 외에도 16비트 CD급 음원도 동시에 서비스 할 예정이다. 사이트 오픈과 동시에 3000개 음원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약 5만개의 곡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MQS의 곡당 가격은 1800원, CD급 음원은 곡당 900원(VAT 별도)으로 개별 곡이나, 앨범 형태로 구매가 가능하다.

전이배 아이리버 컨텐츠 컴퍼니 대표는 “그루버스 오픈을 계기로 아스텔앤컨의 판매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작권자들의 새로운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MP3에서 MQS로 새로운 디지털 음원 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MQS(Mastering Quality Sound)는 현존하는 디지털 음원 중 가장 원음에 가까운 음원으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후 압축, 손실되지 않은 음악 파일이다. MQS는 곡당 평균 100MB의 대용량 파일로 10MB정도의 기존 MP3와 비교하면 10배 상당의 데이터를 가진다. MQS는 MP3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손실된 데이터로 인해 구현이 불가능한 소리까지 재생 가능해 풍부한 소리 표현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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