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전담부처 방향성 제시 세미나 잇따른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 개편 작업을 최우선 추진 과제로 추진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람직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담부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가 잇따라 마련된다.

박근혜 당선자가 새로운 경제발전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론을 제시하고, ICT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겠다고 밝힌 만큼 ICT 전담부처 신설에 대한 각계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와 동시에 인수위에 ICT 전담부처가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는 여론을 전달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한국행정학회는 8일과 10일 각각 세미나를 열어 새 정부가 지향해야 할 ICT 전담부처 방향성을 모색한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이 개최하는 세미나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고길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이날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환경에 따른 국내 ICT 거버넌스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권헌영 광운대 교수와 김상택 이화여대 교수, 백양순 한국IT융합기술협회장, 임주환 과실연 감사, 김성철 서울대 교수와 토론회를 갖는다.

한국행정학회는 10일 새정부 정보미디어 정책과 조직설계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동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정보미디어 정책 과제와 조직체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권해수 한성대 교수, 김용훈 수원대 교수,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 박정훈 서울대 교수 등과 창조경제론과 그 기반이 될 ICT 진흥을 책임질 정보미디어관련 정책 설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에 앞서 ICT대연합은 9일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교수는 지난 2년여간 국가미래연구원이 수행한 ICT 전담부처를 비롯해 새 정부의 조직 개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설명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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