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빅3 지자체 올해 정보화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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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거대한 행정데이터를 상호 연계하고 지식화한다. 경기도는 241개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올해부터 3년간 60개로 통폐합한다. 인천시는 원(구)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시·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

수도권 빅3 지자체 올해 정보화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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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올해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전개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 지난해 열린 `공공정보화 성공전략 콘퍼런스`

◇서울시

각 기관별로 단절되고 분산된 행정데이터를 연계하기 위해 `데이터 공유·활용 기반 조성 사업`을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예산은 4억3000만원이다.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행정데이터 통합 및 열린데이터광장 확장 사업`(12억원)도 전개한다.

시 홈페이지도 혁신(16억2800만원)한다. 시 정보화를 총괄하는 부서인 정보화기획단의 올해 예산은 766억7500만원이다. 시 전체 예산(23조5050억원)의 0.326%로 지난해보다 32.3% 늘었다.

정보화기획단이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 외에 각 부서에서 △세무종합시스템 노후장비 교체 및 증설(54억8900만원, 세무과) △민원 제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9억8000만원, 시민봉사담당관) △DB 정확도 개선(예산 미확정, 예비타당성 결과 65억원, 상수도본부 지리정보과) △통합기록관리시스템 전자기록물 이관 및 스토리지 증설(16억원, 총무과) △소장 작품 DB 및 관리시스템 구축(1억3200만원, 서울시립미술관)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9억8000만원, 시민봉사담당관) △문서공개시스템 구축(5억7000만원, 정보공개정책과) △시 산하 의료기관 통합진료협력시스템 구축(1억2000만원, 서울의료원 의료정보팀) 등 정보화 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

내달부터 2015년 12월까지 34개월간 241개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60개로 통폐합하는 `홈페이지 통폐합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 총 예산은 40억원이다. 올해 먼저 18억원을 투입해 △홍보 △소방안전 △농정 △문화체육 분야 등 96개 홈페이지를 10개로 줄인다. 내년에는 53개 홈페이지를 18개로, 2015년엔 92개 홈페이지를 32개로 각각 통폐합한다.

오는 3월에는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사업`(15억원)을 시작한다. 완료는 8월이다. 공공기관의 유사 시스템 개별 구축에 따른 운영 및 관리상 중복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경기관광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예산, 회계, 인사, 그룹웨어 4개 분야 업무를 통합하는 시스템(HW+SW)을 구축한다.

범죄예방과 교통단속 등의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도 용인·평택·김포·하남·동두천 5개 시군에 52억2400만원(국비 26억1200만원 포함)을 들여 설치한다. 도농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50세대 미만 농어촌 마을 24곳에 광대역 가입자망도 깐다. 경기도는 정보화 총괄부서가 정보화기획담당관과 정보화운영담당관으로 이원화돼 있는데 이들 부서의 올해 예산은 185억7900만원이다. 도 전체 예산(15조5676억원)의 0.119%다.

◇인천시

시는 △행정정보화 기반 구축 및 서비스 고도화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미래 ICT 행정 구현 △미추홀콜센터 운영 고도화 세 가지를 주력 정보화 사업으로 정했다.

시·군·구 행정의 ICT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민원·인사·재정 등 시 18개 업무와 군·구 22개 업무 기능을 개선하거나 업무 연계를 강화한다.

시 홈페이지도 5억여원을 들여 개편한다. 개편 방향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도입 및 빅 데이터 연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관련 관광, 외국어 등 콘텐츠 강화 △SNS 활성화를 통한 시민 소통 강화 등이다.

노후 장비 교체를 통한 안정적 웹사이트 운영을 위한 `홈페이지 시스템 통합 환경 구축`에도 6억원을 투입한다.

3차 정보화 기본 계획(8000만원)도 수립한다. 재래시장 등 공공시설에 무선인터넷을 구축(2억1200만원)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저소득층 어린이가 위험 시 전용단말기로 신고할 수 있는 `u안심단말기`도 1400명에 무료로 보급한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장애인, 고령층, 다문화 가정 2100여명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1억3700만원)도 실시한다. 인천시 정보화를 총괄하는 정보화통계담당관의 올해 예산은 157억원이다. 시 전체 예산(6조9768억4706만원)의 0.225%다.


2013년 수도권 주요 정보화사업

자료:각 지자체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