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CJ헬로비전, 초고화질(UHD) 실험 방송 실시

안방에서 극장 수준의 초고화질(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김흥남)은 2일 서울 목동지역에서 기존 HDTV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TV 실험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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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2일부터 서울 목동지역에서 현재 HDTV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TV 실험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이날 실험 서비스에 이어 오는 2015년 UHD TV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CJ헬로비전과 ETRI는 기존 케이블 방송망을 활용, 최대 80Mbps 대용량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채널 본딩(Channel Bonding)`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적용했다.

양 기관은 올해 현재의 약 2.5배 수준인 최대 200Mbps 전송 속도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채널 본딩` 기술은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케이블 채널을 하나로 묶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기존 인프라를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케이블 방송은 다른 방송 매체보다 많은 대용량 방송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됐고 대용량 고품질 UHD TV 서비스 조기 상용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케이블망을 통한 UHD TV 서비스가 상용화 될 경우 시청자는 별도 안경 없이 3D가 지원되는 UHD 영상을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무안경 다시점 3D TV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최다 22.2채널의 오디오를 포함한 UHD TV 서비스와 안경식 3D-UHD TV 서비스도 가능하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새해 첫 시작을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UHD TV 실험방송으로 한다는 것은 상징성이 있다”며 “CJ헬로비전을 비롯한 케이블TV사업자는 방송의 미래를 앞서 제시하고 선도하고는 UHD TV를 비롯해 혁신적 `스마트 케이블` 서비스를 선보이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UHD TV(Ultra High Definition TV) 방송

HDTV(2K, 1920×1080)가 제공하는 화질보다 4배에서 16배 선명한 초고선명 비디오(4K, 3840×2160~8K:7680×4320)와 다채널(22.2 채널) 오디오 재현으로 초현장감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실감방송.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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