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텍월드가 새해부터 플라잉휠을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추진한다.
엔텍월드(대표 안병립)는 고속전철·지하철 등 철도 시장을 대상으로 플라잉휠 에너지세이브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플라잉휠 에너지세이브 시스템은 잉여전력으로 초전도 환경에서 회전하는 플라잉휠을 움직인 후 설비의 전력부족 및 전압강하 현상이 발생하면 플라잉휠의 회전에너지로 전력을 보완하는 장치다.
플라잉휠은 기계구조물의 실질적인 운동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해 배터리와 달리 충전과 방전 반복에 따른 수명저하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차량에 부착할 경우 제동시 발생하는 전력으로 플라잉휠을 돌려 필요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엔텍월드는 해당 시스템을 고속전철 및 지하철 등에 설치해 전동차 교차 운행시 발생하는 순간적인 전압강하 현상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순간적인 전압변화 등 전력품질을 유지해야 하는 시장에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병립 사장은 “플라잉휠과 설비계통 연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세이브 시스템을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새해에는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