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그룹웨어·정보보호·전자금융·모바일 솔루션 등 기업 정보화에 관한 폭넓은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세무회계분야에서 출발, ERP로 성장한 기업 역사 만큼 ERP 부문이 주 사업 영역이다.
국내 ERP 시장은 수요가 한정적이어서 현재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ERP 도입 10년을 넘어 최근에는 고도화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더존비즈온은 이에 클라우드 컴퓨팅과 접목한 ERP 서비스를 올 초 선보였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일반 기업(iPLUS Cloud edition)과 세무회계사무소(Smart TaxOS)용 두 가지를 출시, 500여 개 업체가 도입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춘천에 구축한 데이터센터에서 선보인 IDC 사업, 지경부에서 지정 받은 공인전자문서센터 사업 역시 잠재력을 확인하고 있다.
클라우드 솔루션 및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 분야에서의 약진도 눈에 띈다. 최근의 기업 경영 환경은 기술과 사용하는 디바이스의 발전에 따라 장소와 무관하게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워크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에 더존비즈온은 외부에서도 기업 내 구성원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기업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BIZBOX next edition)를 선보였고, CEO의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기업의 핵심 정보를 재가공해 보여주는 CEO 전용 솔루션(Smart CEO)도 개발했다. 아울러 영업사원의 영업력 향상을 위한 솔루션(Smart SFA)에 이르기까지 더존비즈온이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은 스마트워크를 위한 모든 영역에 걸쳐 있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정보의 가치 사슬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각의 서비스와 제품이 독립적이지 않고 유기적 관계를 맺어 기업 정보의 생산과 유통, 소비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일환으로 더존은 세무회계사무소용 자동기장프로그램(SUPER BOOK)을 준비 중이다. 신제품은 세무회계사무소나 세무법인 등이 수임 고객처의 세무 기장 대행업무를 슈퍼컴퓨터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장 업무의 전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세무회계 업무의 과부하, 인력난 등 운영 상 문제를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이 서비스 완성을 위해 1000평 규모의 최신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했으며 빅데이터 처리, 분개 패턴 분석 등에 투자를 집중했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고객 가치 구현에 역량을 투입해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융합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