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서 공인인증서 발급 가능하게 하는 보안기술 상용화

액티브X 설치가 되지 않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금융보안 서비스가 상용화 됐다.

라온시큐어는 26일 우리은행과 교보생명 이용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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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앱프리

라온시큐어가 개발한 `터치엔 앱프리(TouchEn Appfree)`는 금융기관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앱프리는 액티브X, 플러그인 없이 모바일 웹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한 전자서명을 지원하는 앱으로, PC에서만 구현 가능했던 공인인증서를 모바일에서도 가능하게 했다.

앱프리는 앱과 웹 브라우저 상호간의 인터페이스 기술을 이용해 전자서명을 하기 때문에 아이폰(iOS), 안드로이드(Android) 등 모바일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액티브X 설치가 되지 않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모바일 뱅킹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그 동안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서비스는 없었다. 이 때문에 스마트기기에서 뱅킹, 결제, 증권거래를 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각 서비스마다 해당 앱(App)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술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는 서비스 마다 앱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자는 3000만명을 넘어 섰으며, 이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는 1679만명으로 절반 이상에 달한다.

최근 금융 기관이 오픈뱅킹과 오픈웹 서비스에 중심을 두고 앱프리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앱프리는 액티브X의 벽을 넘어 진정한 오픈뱅킹 및 오픈웹 시대를 열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사장은 “앱프리는 스마트기기가 갖고 있던 웹 브라우저 기반에서 금융거래의 한계점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춘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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