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는 제품수명주기(PLM) 분야에서 디지털 3차원(D)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유하는 경량 데이터 포맷인 `JT`가 ISO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JT는 컴퓨터설계(CAD)와 PLM 애플리케이션 간 3D 제품 데이터를 공유해 협업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이터 포맷이다. 경량 3D 데이터를 원활하게 보여주기 위한 첫 ISO 국제 표준이다. JT는 제조사들이 특정 벤더의 독점 포맷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면서 업계 3D 데이터 가시화와 협업 영역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척 그라인드스태프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JT는 전 세계적으로 3D 제품 데이터를 위한 개방형 포맷으로 널리 채택돼 왔으며, PLM에서 3D 협업을 수행하기 위한 공통 언어로 자리매김했다”며 “ISO 표준으로 승인됨에 따라 보다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 세계 제조 업계 생산성과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